저는 제가 발견한 도시의 모습들을 조금씩 그려왔습니다. 도시가 아름다운 모습이지는 않지만 가끔 눈길을 없는 순간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매일 지나가는 길을 걷다가도 노을이 붉게 지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게 되는 처럼요. 아무 생각없이 멈춰선 찰나가 도시의 모습으로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기도 합니다.  

가끔은 도시에 빈틈없이 들어찬 너무 많은 것들에 숨이 막히기도 하지만 계속 걸어가 도착한 곳에서 마침내 숨을 고르쉴수 있기를 바라면서 도시에 사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서로를 스쳐가는 동안 도시라는 이름은 점점 피로하고 낯설게 들립니다. 하지만 도시의 불빛들이 나와 내가 아는 사람들을 비추고 안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도시는 그저 장소로서의 도시가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와 생활방식들이 뭉쳐져 있는 숨쉬는 유기체 같습니다. 사람들이 잠시동안이나마 몰두하는 순간들과 순간을 그림으로 끌어들였을 내가 감지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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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by little, I have been capturing cityscapes that I come across in my daily life. Even though the city isn’t always beautiful, sometimes I would come across things that I cannot take my eyes off of. Just like how I would stop at the beautiful sunset along my every day walk home, that unexpected sunset would forever remain as a memory of the city.

Although I would sometimes feel suffocated from the overcrowded city, I continue my life hoping that there is a place of peace at the destination. And although the city feels strange when people brush by each other blankly, when the city light brightens up the people around me, I have the urge to capture that particular moment that they may be having.

For me the city isn’t just a location, but it is like an organism of emotion, stories and lifestyle. What I want to depict in imagery are people immersed in their moments and the energy I experience from bringing those to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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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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